광고 대행사도, 유튜브 강의도 전부 ROAS 얘기를 해요. 그런데 정작 "그래서 몇 배면 남는 거냐"는 아무도 안 알려주죠. 이 글 하나로 끝내드릴게요. 계산법, 내 손익분기, 그리고 예산을 올릴지 내릴지 판단하는 기준까지요.
ROAS는 Return On Ad Spend, 우리말로 하면 광고비 1원을 써서 매출을 몇 원 만들었나예요. 광고에 100만 원을 쓰고 매출이 300만 원 나왔다면 ROAS는 3배(300%)입니다. 계산 자체는 이게 전부예요. 나누기 한 번이면 끝나죠.
문제는 그다음이에요. 많은 사장님이 "ROAS 3배 나왔으니 잘된 거지?"라고 묻는데, 그 3배가 남는 장사인지 밑지는 장사인지는 내 마진 구조에 따라 완전히 달라져요. 같은 3배라도 어떤 가게에는 축배고, 어떤 가게에는 조용한 적자예요.
구체적인 숫자로 볼게요. 2만 원짜리 티셔츠를 파는 가게가 있어요. 비용을 하나씩 쪼개보면 이렇습니다.
| 항목 | 금액 | 비고 |
|---|---|---|
| 판매가 | 20,000원 | 부가세 포함 |
| 부가세 몫 | 약 −1,800원 | 매출의 10/110 |
| 사입가 | −9,000원 | 원가율 45% |
| 택배비 | −3,000원 | 박스·포장재 포함 |
| PG·카드 수수료 | −600원 | 약 3% |
| 광고 전 남는 돈 | 약 5,600원 | 마진율 약 28% |
이 상태에서 ROAS 3배는, 2만 원짜리 한 장을 파는 데 광고비를 약 6,700원 썼다는 뜻이에요. 남는 5,600원에서 광고비 6,700원을 빼면 한 장 팔 때마다 1,100원 적자예요. 매출 그래프는 예쁘게 올라가는데 통장은 조용히 마르는 상황, 대부분 여기서 시작됩니다.
손익분기 ROAS는 광고를 해서 딱 본전인 지점이에요. 공식은 허무할 만큼 간단해요.
손익분기 ROAS = 1 ÷ 마진율마진율 = (판매가 − 부가세 − 원가 − 택배비 − 수수료) ÷ 판매가
위 티셔츠 가게라면 마진율이 28%(0.28)니까, 1 ÷ 0.28 ≈ 3.6배가 손익분기예요. ROAS 3배는 손해였고, 4배부터가 진짜 이익 구간인 거죠. 마진율별로 정리하면 이래요.
| 마진율 | 손익분기 ROAS | 마음 편한 목표(1.3배 여유) |
|---|---|---|
| 50% | 2.0배 | 2.6배 |
| 40% | 2.5배 | 3.3배 |
| 30% | 3.3배 | 4.3배 |
| 25% | 4.0배 | 5.2배 |
| 20% | 5.0배 | 6.5배 |
마진이 얇을수록 요구 ROAS가 가파르게 올라가요. 그래서 마진 20%짜리 상품으로 광고 승부를 보는 건 처음부터 기울어진 게임이에요. 광고를 잘하는 것보다 마진 구조를 먼저 고치는 게 빠를 때가 많습니다.
매출의 10%는 내 돈이 아니라 잠깐 맡아둔 부가세예요. 부가세 포함 매출로 ROAS를 계산하면 실제보다 10% 후하게 보여요. 순수익을 따질 땐 공급가 기준으로 보세요.
반대 방향의 왜곡도 있어요. 아이폰 추적 제한과 광고 차단 때문에 실제 구매의 20~35%가 픽셀에 안 잡혀요. 이러면 광고 관리자에 뜨는 ROAS가 실제보다 낮아요. 제일 아까운 실수가 여기서 나옵니다. 사실은 잘 되고 있는 광고를 "3배도 안 나오네" 하고 꺼버리는 거요. 이건 전환 API(픽셀 부스터) 글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ROAS는 원래 출렁여요. 요일, 날씨, 경쟁사 세일에도 흔들리죠. 어제 2배 나왔다고 급하게 끄면, 3일 평균으로는 3.5배였던 광고를 죽이는 수가 있어요. 최소 3일, 판단은 7일 흐름으로 하세요.
계정 전체 ROAS가 3배라도 그 안에는 5배짜리 세트와 1.5배짜리 세트가 섞여 있어요. 평균은 괜찮아 보여도 안에서는 잘 버는 광고가 못 버는 광고를 먹여 살리는 중이죠. 세트 단위로 쪼개 봐야 어디를 끄고 어디에 태울지 보여요.
이제 판단 기준을 만들어 볼게요. 손익분기 ROAS를 BE라고 하면, 대략 이렇게 움직이면 됩니다.
ROAS는 "광고가 효율적인가"를 말해줄 뿐, "사업이 성장하는가"는 말해주지 않아요. ROAS 8배인데 하루 2건 파는 가게보다, ROAS 4배로 하루 40건 파는 가게가 훨씬 빨리 커요.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난 광고라면, ROAS를 조금 양보하면서 볼륨을 키우는 구간이 반드시 와요. 그 양보의 한계선이 바로 손익분기 ROAS고요.
그리고 재구매가 있는 상품이라면 첫 구매 ROAS가 손익분기 살짝 아래여도 남는 장사일 수 있어요. 한 번 산 고객이 두세 번 더 사주니까요. 이건 CAC와 LTV 글에서 이어집니다.
아니요. 업계 평균은 남의 마진 구조 얘기예요. 내 마진율로 계산한 손익분기에 여유 30%를 얹은 값이 내 목표예요. 남의 목표를 빌려 쓰면 남의 장사를 하게 됩니다.
정상이에요. 픽셀 누락(실제보다 낮게), 어트리뷰션 중복(실제보다 높게), 취소·반품 미반영이 겹쳐서 그래요. 그래서 광고 관리자 숫자만 믿지 말고, 실제 주문 데이터와 붙여 보는 게 중요해요.
일단 3일·7일 이동 흐름으로 보세요. 그래도 널뛰면 예산 대비 모수가 작아서 그럴 수 있어요. 하루 1~2건 전환으로는 통계가 안 잡혀요. 이럴 땐 세트를 합쳐서 학습 모수를 모아주는 게 낫습니다.
대시부스터가 마진·수수료·부가세를 반영해 손익분기 ROAS와 실측 ROAS를 실시간으로 계산해요. Meta 계정만 연결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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